산업 산업일반

개도국 기술이전 중추 역할 맡는다

이노비즈協, ASEM 중기친환경혁신센터 설립

이노비즈협회가 ASEM 회원국 중소기업간 기술협력을 지원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가교 역할에 나선다.

18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이노비즈협회는 지난달 25일 ASEM 회원국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재단법인 아셈 중소기업친환경혁신센터(ASEIC)를 설립했다. ASEIC의 전신은 2010년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설립한 아셈중소기업녹색혁신센터(ASEIC)로 각국 정부의 교류와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관련 업무를 이노비즈협회가 이관받았다. 재단 이사장은 성명기 이노비즈협회장이 맡고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이노비즈협회 회원사들이 개도국 기술이전 사업 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로 했다.


성 회장은 "2010년 벨기에에서 개최된 ASEM 정상회의 당시 회원국들이 개도국의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 설립에 합의했고 ASEIC의 한국 설치에 대한 인준에 성공하면서 중소기업청과 중진공이 관련 센터를 설치했다"며 "하지만 위탁운영을 맡은 중진공이 공공기관으로서 법인을 설립하고 각국 정부의 분담금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어 혁신형 중소기업 단체인 이노비즈협회가 관련 업무를 넘겨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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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설립을 위한 자본금 3억원은 이노비즈협회가 부담하고 정부에서 16억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회원국 정부에서 분담금을 유치하면 개도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재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ASEIC 베트남 대표부를 설립하고 LED·에너지 등 친환경 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현지 기업과의 협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ASEM 회원국간 소통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아시아와 유럽간 격차 해소를 위해 친환경 기술을 개도국에 전파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성 회장은 "기존 센터는 녹색산업 육성에 중점을 뒀지만 이번에는 친환경 콘셉트로 범위를 확장해 친환경 기술이전이나 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이나 현지 합작법인 설립 등을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도 할 것"이라며 "오는 9월 개소식을 열고 회원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ASEIC의 중점 과제를 꼽아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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