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수험생 10명 가운데 6명은 5~10% 수준의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적당하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대학들에 50% 이상을 요구하는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시각이다.
온라인 교육사이트 유웨이에듀는 수험생 1,007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29일~7월1일 3일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62.4%(628명)는 적정 수준의 내신 실질반영비율로 5~10%를 꼽았다. 응답자의 14.4%는 10~20%를, 8.9%는 20~30%를, 5.7%는 30~40%를, 8.6%는 40% 이상이라고 답했다.
‘입시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반영해도 공정할 것 같은 영역’을 묻는 질문에는 86.1%(867명)가 수능을, 9%가 내신을, 4.9%가 논술을 꼽았다.
‘남은 기간 가장 열심히 공부해야 할 영역’으로는 92.8%(934명)가 수능이라고 응답했고 내신과 논술은 3.6%, 3.7%로 비슷했다.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입시전형’을 묻는 질문에는 67.6%(681명)가 정시라고 답했다. 수시1은 6.6%, 수시2는 25.8%에 그쳤다.
유웨이에듀측은 다만 이번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한 수험생의 지역분포가 서울 39.6%, 경기 34.3%로 전체 수험생의 의견을 대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