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그랜저XG 해외 조립생산

현대자동차가 그랜저 XG를 해외에서 조립생산한다.현대차는 고급 세단인 그랜저 XG를 타이완의 파트너인 친천자동차에서 조립 생산, 2일부터 현지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국내업체가 고급세단형 승용차를 해외에서 조립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대 관계자는 "그랜저XG의 현지 생산은 경쟁이 치열한 2,000 cc급 시장을 확보하고,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대는 올해 이 차를 4,000대 생산하고, 다양한 판촉활동을 펴기로 했다. 지난해 현대는 타이완에서 아토스ㆍEF쏘나타ㆍ트라제XG 등 3,900대를 판매, 수입차 시장위에서 5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그랜저XG의 현지 생산과 판매를 계기로 지난해보다 54% 늘어난 6,000대를 판매 목표로 세웠다. 타이완 시장규모는 연간 40만대 수준이다. 한편 타이완은 수입차에 대해 물량제한(쿼터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국내업체에 배정된 물량은 9,783대로 지난해보다 5% 늘어났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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