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 주 관심종목으로 실적 호전주를 대거 추천했다.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실적호전 외에 특별히 부각되는 모멘텀이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의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주와 구조조정 성과가 부각되고 있는 종목들이 집중적으로 추천됐다. 최근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웰빙(Well-being) 관련주도 주목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설비투자 관련주는 국제엘렉트릭ㆍ오성엘에스티ㆍ에스에프에이 등이다. 이들 종목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TFT-LCD 관련 설비투자 증가로 수익성과 성장성이 동시에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웅진닷컴과 두산중공업은 구조조정 성과가 가시화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웅진닷컴은 학습지 `씽크빅`의 매출증가에 따른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돼 복수 추천됐다. 이와 함께 최근 사회적인 트랜드로 부각되고 있는 웰빙 관련주로 웅진코웨이가 복수 추천됐다. 현재 공기청정기 보급율이 20% 미만에 불과해 웰빙 산업 붐과 함께 앞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선가 상승에 따라 올해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으며, 한진해운은 물동량 증가에 따른 운임료 강세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실적 대비 저평가되어 있는 점도 투자 메리트로 꼽혔다.
이밖에 유한양행은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수출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미 GWM사와의 에이즈 치료제 신약원료에 대한 장기공급계약 체결이 올해 중 성사될 경우 성장성이 크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