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큐엔이 개인의 경영참여 공시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큐엔은 10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전날 보다 39원(9.92%) 오른 43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경영참여를 선언한 김병건씨는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통해 에스큐엔 지분 5.40%(291만5,588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월 3일 201만5,943주를 392원에 취득한데 이어 지난 7일에도 89만9,645주를 388원에 사들이며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게 됐다.
에스큐엔 관계자는 김병건씨의 경영참여 선언에 대해 "현재 동아꿈나무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 알고 있을 뿐 회사측과는 전혀 교감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영참여를 선언했지만 현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30%를 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별다른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건씨는 지난해 12월에도 경영참여 목적으로 나이스메탈의 전환사채와 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
당시 김병건씨는 단순투자 목적으로 나이스메탈의 전환사채(CB) 및 주식을 장내매수했으나 나이스메탈 현 경영진의 추천으로 사내이사 선임안을 받아들여 경영참여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