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전무' 직함을 '부행장보'로 되돌렸다. 신한지주가 전무 직함을 '부사장보'로 바꾼 것과 같은 맥락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전무' 직함을 '부행장보'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부행장보 직함은 지난 1일부터 곧바로 적용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09년 2월부터 부행장보 대신에 전무라는 직함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일반 회사와는 달리 '전무' 직함이 대외활동 등에 불편함이 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많아 바꾸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무 역할이 사업 부문의 총 책임자인데도 불구하고 기업은행을 제외한 일반 시중은행에서 사용을 하지 않다 보니 불필요한 '오해'도 받았다는 얘기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거래기업과 미팅을 하면 아무래도 전무 직함보다는 '부행장보' 직함이 더 호응도가 높은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사업 부문별로 7명의 전무를 뒀었다.
이에 앞서 신한금융지주도 지난달 25일 이사회를 거쳐 지주의 '전무' 직함을 '부사장보'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