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플라자] '미래의물' 내세워 사이버세대 유혹-해태음료 N2O미과즙음료 시장에 물을 소재로 한 광고 카피가 우후죽순처럼 등장하고 있다.
남양유업의 「물은 아니다, 니어워터O2」, 롯데칠성음료의 「날 물로 보지마, 2% 부족할때」에 이어 해태음료가 「넌 그동안 물먹은 거야, N2O」로 가세한 것.
해태음료의 「물 먹었다」라는 카피는 「앞으로 물따위는 먹지말라」는 권고성 메시지까지 담고 있다.
해태음료는 후발주자인 만큼 기존 미과즙음료 광고와 차별화하기 위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사이버 느낌이 나도록 광고를 제작했다.
N세대와 물(H2O)을 합성해 만든 N2O라는 브랜드 이름에서도 N세대들만 마시는 「미래의 물」이라는 이미지가 풍겨나온다. 그래서 나온 마지막 카피가 「H2O 다음 세상은 N2O」이다.
광고제작사인 코래드측은 『컴퓨터그래픽을 적극 활용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웅장하게 연출하는데 주안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입력시간 2000/05/2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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