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벤처기업상] 유진사이언스-콜레스테롤 저하물질 개발
유진사이언스(대표 노승권)는 지난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콜레스테롤 저하기능을 갖는 식품 첨가물질'유콜(Ucole)'을 개발해 화제를 불러모았던 회사다.
이회사가 개발한 콜레스테롤 저하제는 자연계 콜레스테롤 물질인 '플랜트스테롤'을 물에녹여 사용할 수 있도록 수용성 유도체물질과 결합시킨 것으로 현재 미국 특허청에 물질특허를출원중이다. 특히 이제품은 음료수와 함께 지속적으로 먹을 경우 평균 콜레스테롤수치가 14%이상 내려가게 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경쟁제품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바이오업계에서는 드물게 올해 3월 미국의 벤처캐피털에이치앤큐(H&Q)사로부터 액면가의 37배, 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달부터는 유콜이 함유된 콜레스테롤 저하 음료 '콜제로'를 출시, 국내시장은 물론미국, 유럽등 해외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회사는지난해 '유콜'이라는 판매 자회사를 따로 만들기도 했다. 또 세계적인 식음료회사들과라이센스 계약을 통한 로열티 수입도 기대하고 있다.
국내시장의 비만인구는 약 900만명. 회사측은 이중 30%와 심혈관 질환자 511만명등 약785만명이 현실적인 유콜의 수요고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제품출시가이루어지는 내년에는 최소 165억원이상, 2005년에는 773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릴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유진사이언스는 이외에도 또다른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유에서 얻은 콜레스테롤을원료의약용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바꾸는 기술, 콩이나 옥수수에서 천연토코페롤을추출하는 기술, 쉽게 썩어 없어지는 환경친화적인 코팅지 개발등이 바로 그것이다.
한편 97년 설립된 유진사이언스는 지난 98년 12월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후 다음달인 1월에는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경쟁력 우수업체로 선정되는 등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하고있다.
노승권 사장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영국의 더럭대학에서생물공학 석사를 받은 생명공학 전문가이다. 지난 96년에는 유공(현재의 SK)에서바이오텍팀장을 지냈으며 당시 곰팡이 제거제인 '팡이제로'를 개발하기도 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신물질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수원대 정대원 교수팀과 국내 벤처기업인 유진사이언스(대표 노승권)는 식물에서나오는 자연계 콜레스테롤 물질인 `플랜트 스테롤(plant sterol)'을 물에 녹여음료에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수용성 유도체 물질과 결합시킨 신물질 `유콜(ucole)'을개발, 미국 특허청에 물질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정 교수는 `유콜' 응용 음료수를 지속적으로 먹으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콜레스테롤 수치가 14% 정도 내려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수용성 유콜의 경우 기존의 마가린 등에 활용되고 있는 지용성 콜레스테롤저하물질에 비해 그 응용범위가 훨씬 넓어 세계적으로 주목되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이 물질을 녹인 각종 음료수를 먹게 되면 햄버거 등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는서구인들의 콜레스테롤 걱정을 덜어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진사이언스의 노 대표는 "세계적 식품회사들이 시장분석을 통해 유콜 응용식음료시장규모가 최고 1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콜레스테롤 저하물질인 플랜트 스테롤 응용기술을 이용하고 있는 회사는 핀란드의 레이시오사,미국의 존슨 앤드 존슨사, 영국의 유니레버사 등으로 알려져 있다.
입력시간 2000/11/08 18:58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