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대표 정병철)가 28일 오는 2005년 삼성SDS를 제치고 시스템통합(SI)업계 1위에 오르겠다는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정병철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부역량 강화 및 고성장 전략으로 3년 내 업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34% 늘어난 1조5,500억원으로 잡고 80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를 `1등 LG CNS 기반 구축`을 위한 원년으로 삼고 경영선진화와 품질혁신을 통한 내부역량 강화, 전략시장 집중 및 아웃소싱 등을 통한 고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G CNS는 이를 위해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공공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금융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시작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올해 매출의 10%를 해외에서 올린다는 방침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인사부문에 이어 재경부문에 도입된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통해 각종 경영지표의 관리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경영전략본부를 신설해 중장기 전략 수립과 실천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1등 LG CNS는 단순히 매출 뿐만 아니라 품질,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최고로 인정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IT서비스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공격적인 경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