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카드사 경영개선 뚜렷

신용판매실적 호조로 2분기 연속 흑자

전업 신용카드사들이 신용판매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개선 조짐이 뚜렷하다. 20일 금융감독원이 2005년 3ㆍ4분기 신용카드사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6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5,221억원으로 지난 2ㆍ4분기 5,997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9월까지 당기순손실이 18억원으로 전년 1조6,000억여원 적자에서 대폭 감소했으며 연내 완전 흑자기조로 돌아설 전망이다. 올 9월까지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273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74조원)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판매금액은 188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조원(11.9%) 증가한 반면 현금대출 이용액은 85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조7,000억원, 19.6% 감소했다. 9월 말 현재 연체율은 11.87%로 전분기 말(13.27%) 대비 1.40%포인트, 전년 말(18.24%) 대비 6.37%포인트 하락하며 2003년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자산건전성 개선 추세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별로는 LG카드가 3ㆍ4분기 누적순이익 1조1,350억원으로 최대 순익을 기록했으며 삼성카드를 제외한 비씨ㆍ현대ㆍ롯데ㆍ신한카드가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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