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도전! 2012 우리가 앞장선다] GS칼텍스

무재해 사업장 구축·에너지 효율 꾀해

GS칼텍스의 여수공장내 중질유분해시설 모습. GS칼텍스는 2013년 제4중질유분해시설이 완공되면 국내 최고인 35.3%의 고도화율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1967년 국내 최초의 민간 정유회사로 출범한 GS칼텍스는 지난 45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GS칼텍스의 원유 정제능력은 창립 이후 지금까지 13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2006년부터 6조원 넘게 원유 정제시설에 투자한 결과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GS칼텍스는 지난해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정유업계 최초로 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는 지난 1983년 2억불 수출의 탑을 처음 수상한지 불과 30년이 채 되지 않아 이룬 쾌거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변화의 속도와 크기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상화된 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전략적으로 변화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GS칼텍스의 경영목표인 '미래를 위한 가교'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속 발전을 위해 ▲분야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강화 ▲선제적 위기관리 및 전략적 대응 ▲시너지 창출과 사회적 역할 제고 ▲GSC Way 등 4가지 실행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분야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허 회장은 무재해 사업장 구축과 에너지 효율화 등을 기본으로 원유도입, 생산, 국내ㆍ해외영업에서 토털 밸류 체인의 최적화를 주문했다. 또 불확실성이 높을 때에는 위기 대응 방법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결정되는 만큼 전략적 시나리오와 실행계획을 수립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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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올해 GS에너지 출범을 계기로 전사적 차원의 유기적인 협력을 강화해 성장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이에 맞춰 GS칼텍스는 기존 정유, 석유화학, 윤활유사업에 집중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GS에너지는 신성장사업에 투자해 에너지 사업의 근원적인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 GS칼텍스는 'GSC Way'를 선포해 실행력 강화를 강조한다. 임직원이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할 조직가치인 신뢰, 유연, 도전, 탁월의 조직가치와 더불어 선제행동, 상호협력, 성과창출이라는 3가지 핵심행동으로 이뤄지는 GSC Way는 향후 GS칼텍스의 핵심 행동지표와 리더십 모델로 활용된다.

지난해 GS칼텍스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도 통합적이고 일관된 의사결정으로 체질변화를 꾀하며 정유사업은 물론 고도화설비, 신사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래를 향한 가교'의 경영목표에서 보듯 고도화 설비 확충은 GS칼텍스가 앞으로의 10년을 내다보고 진행한 투자다.

이제 GS칼텍스는 성장의 단계를 뛰어 넘어 혁신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사용될 2차 전지용 음극재를 비롯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사업 등 녹색 성장 시대에 발맞춰나갈 계획이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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