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공적자금 회수 1조5천억 달할듯

올해 은행민영화로 회수할 수 있는 공적자금은 얼마나 될까. 순조롭다면 1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정부가 은행에 공적자금으로 출자한 돈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33조9,000억원. 산업은행ㆍ수출입은행의 출자자금과 감자를 제외하고 우리금융ㆍ조흥ㆍ서울은행 등 매각대상 은행에 출자된 돈은 액면가 기준으로 9조592억원이다. 이중 올해 건질 수 있는 공적자금은 산술적 계산으로 1조5,000억원이다. 조흥은행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으로 5억달러(약 6,500억원), 우리금융 공모 3,000억~5,000억원, 서울은행 보유지분 50% 안팎과 제주은행 지분(51%) 매각을 합친 금액이다. 여기에 하반기 중 우리금융과 조흥은행이 전략적 투자가들에 매각될 경우 회수금액은 더 높아질 수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 상황이 아무리 좋아지더라도 액면가의 2배 이상 높은 가격에 주식을 팔 수 있는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공적자금 회수율을 높이는 일이 여전히 어려운 숙제라는 얘기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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