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산,인터넷사업 진출/내달,「캐스트메일」 적용 정보 지속적 갱신

멀티미디어 주변기기 전문업체인 가산전자(대표 오봉환)가 인터넷 정보제공서비스 사업에 진출한다.가산은 3일 인터넷의 최신 정보제공기술인 「푸시(PUSH)기술」에 전자우편(E메일)을 결합한 「캐스트메일」방식의 정보서비스를 다음달 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산은 이를 위해 지난 4월 자본금 10억원을 투자해 이를 전담하는 자회사 캐스트메일사를 설립한데 이어 현재 인터넷 정보제공업체(ICP)의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푸시기술」은 인터넷 이용자가 특정 인터넷 사이트를 지정하고 필요한 정보의 종류, 정보갱신주기 등을 설정하면 이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지속적으로 밀어보내는(PUSH) 인터넷의 최신 정보제공기술이다. 따라서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이용자들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지지만 정보갱신주기에 따라 과거의 정보가 지워진다는 게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반면 「캐스트메일」은 「푸시기술」을 그대로 적용하면서도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자우편형식을 결합했기 때문에 지나간 정보도 보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인터넷 정보제공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가산은 이 서비스가 안정될 때 까지 무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캐스트 메일 튜너」도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또 정보제공업체(ICP)에게는 캐스트메일 컨텐트 저작도구인 「캐스트메일 메신저」를 제공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시사영어사, 대일학원, 삼성의료원, 한국마사회 등 국내 40여개업체가 ICP를 희망하고 있다고 가산은 밝혔다. 이와함께 가산은 다른 업체들도 캐스트메일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소프트웨어를 한데 모아 공급하는 「캐스트메일 솔루션」 판매사업도 벌여 나갈 방침이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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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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