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북경통신망 사업권 수주/고합,VOD시험망등 300만불에 계약체결

고합그룹(회장 장치혁)은 중국 북경시로부터 북경 광대역교환망 및 주문자형비디오(VOD) 시험망의 시스템통합 및 기술지원업체로 선정됐다고 29일 발표했다.고합은 이번 국제 입찰에서 독일의 지멘스와 프랑스 알카텔, 미국의 선마이크로소프트사 등 세계 정상기업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사업권을 수주함에 따라 중국의 종합정보통신망사업에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북경 광대역교환망은 전송폭이 넓은 비동기전송방식을 이용, 데이터를 처리하는 네트워크로 북경시는 이 망을 통해 동화상이나 기타 멀티미디어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합그룹은 이에따라 중국 북경전신관리국과 합작으로 시스템통합 및 설치, 유지보수, 중국내 영업활동 등을 맡게 되며 계약금액은 3백만달러다. 고합은 이 사업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될 경우 전체 사업규모가 총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북경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중국 통신망사업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8일(현지시간) 북경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김종하고합뉴욕생명 회장이, 중국측에서는 위덕명 북경전신관리국장이 대표로 참석했다.<권구찬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