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통일준비위원회 제3차 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오찬을 한 자리에서 “성경에도 그런 얘기를 한 것으로 기억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과 청와대 문서유출 등으로 청와대가 곤궁한 입장에 빠져 있는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자신의 심정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그런 모든 사람들의 인생살이에서 먹는 즐거움을 빼면 아마 살아가는 즐거움의 80%는 달아나는 것 아닐까요”라면서 “이렇게 토론하고 힘들게 일하다가도 식사시간이 되면 마음이 푸근해지면서 ‘마음 좀 편하게 갖자’ 이렇게 되는데 요즘은 또 업무만찬, 업무오찬 그래서 식사시간까지도 편안하게 식사만 하면 안 된다는 풍조가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