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작년 교통량 감소…영동대교 교통량 1위

작년 교통량 감소…영동대교 교통량 1위 지난 97년 IMF 경제위기를 겪은 이후 서울시내 교통량이 줄어들고, 한강다리중 영동대교가 교통량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는 10일 발표한 '2000년 서울시 교통량 조사자료'를 통해 '서울지역 97개 지점 교통량 조사결과 지난해 교통량은 9백3만1천여대로 전년에 비해 0.02%가 감소했다'며 'IMF사태가 있었던 97년부터 서울시내 교통량이 매년 1.9∼3.9%씩 줄었고 99년에 2.1% 늘었으나 지난해 다시 감소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차량 등록대수는 245만5천97대로 전년대비 6.8% 증가한데 반해 교통량은 줄어 시민들이 차량은 소유하되 기름값 부담 등으로 차량 이용은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강다리중 교통량은 영동대교가 하루 16만5천153대로 가장 많고, 한남대교 15만1천990대, 성산대교 14만9천957대, 마포대교 13만9천151대, 한강대교 13만8천16대, 천호대교 12만5천312대 등의 순이었다. 양화대교의 경우 하루 교통량이 8만3천2백19대로 비교적 적은 편에 속했으나 전년도에 비해 교통량이 16.6%가 늘었고, 서강대교, 동작대교, 천호대교 등도 전년에 비해 교통량이 늘었다. 잠수교의 경우 하루 교통량이 3만5천742대로 가장 적은데다, 전년과 비교해서도 교통량이 39.6%가 감소해 차량들이 잠수교 이용을 점차 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찰청은 서울 도심 20개소, 서울시 경계지점 34개소, 한강교량 15개소, 주요 간선도로 28개소 등 97개 지점에 '무인 측정기'를 설치해 조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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