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20일 새누리당의 국정조사 요구서 동의를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오늘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통과시켜야 하는데 새누리당은 국조 범위에서 청와대를 빼자고 요구하면서 거부하고 있다”며 “세월호 진상 조사의 핵심에는 청와대의 보고체계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은 사고 발생 후 72시간 동안 어떠한 보고체계가 있었길래 단 한 명의 생명도 구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울분을 토하고 있다”며 “성역 없는 진상조사의 의미는 대통령 흠집 내기가 아니라 청와대의 보고과정과 지휘체계를 점검하자는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