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문대 입시 경쟁률 사상최고
올 전문대 입시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4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집계한 2001학년도 전문대 입학지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현재 전국 157개 전문대중 111개 대학이 원서접수를 마친 결과, 일반전형 경쟁률이 9.8대 1에 이르는 등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정원 내 일반전형의 경우 87개 대학이 8만382명을 모집한 가운데 78만5,862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9.8대 1로 2000학년도 경쟁률 7.0대 1을 웃돌고 있다.
정원 내 특별전형은 90개 대학 7만3,233명 모집에 40만5,168명이 지원, 5.5대1로 지난해 4.4대 1보다 높았고,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도 103개 대학 2만5,622명 모집에 5만8,309명이 지원해 2.3대 1로 지난해의 1.5대 1보다 높았다.
이에 따라 정원 내 전형 전체 모집인원은 111개 대학 17만9,237명이나 지원자는 124만9,339명으로 평균 경쟁률이 7.0대 1을 기록, 지난해 5.5대 1 수준을 훨씬 넘어서고 있다.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평균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한국철도전문대로 108명 모집에 3,753명이 지원해 34.8대 1을 기록했고, 명지전문대 34.2대 1, 삼육간호보건대 29.7대 1, 국립의료간호대 27.1대 1, 인하공전이 26.7대 1 등이었다.
학과별 경쟁률은 명지전문대 산업정보디자인과가 106.1대 1,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가 91.2대 1로 가장 높았다.
인하공전 항공경영과(51.3대 1), 항공운항과(44.1대 1), 고대병설보건대 치기공과(45.2대 1)ㆍ임상병리과(37.7대 1), 부천대 관광정보과(50.6대 1), 삼육간호보건대 치위생과(43.4대 1), 서일대 정보통신과(46.0대 1)ㆍ실내디자인과(41.1대 1), 한국철도대 철도경영정보과(34.6대 1) 등도 30대 1이 넘었다.
최석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