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tvN 판디컬 드라마 환상거탑, 악플 성형 파격소재로 더위 싹 날렸다!

최고 시청률 1.4% 달성하며 인기질주




31일 밤 11시 방송된 tvN 판디컬 드라마 ‘환상거탑’이 악플, 성형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를 묵직하게 담아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1.4%를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10대 남성 층에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 코리아,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3회에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연기파 홍경인, 차현정이 등장하는 ‘악플러’, ‘페이스 오프’ 두 편이 공개됐다.

‘악플러’는 대학생 형식(홍경인 분)의 상상을 뛰어넘는 에피소드를 통해 기상천외한 판타지의 세계를 그려내며 요즘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악플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매일같이 웹 서핑을 하며 악플을 다는 게 유일한 취미인 형식은 악플 대상이던 톱스타 리리(성은 분)가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악플 달기를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그 후 형식의 눈에 다른 사람들의 악플이 보이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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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하던 형식은 정신병원에 가고 리리를 만나 사랑한 이후에는 다른 사람들의 악플이 안 보이게 돼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하지만 가수로 재기하려던 리리가 자신의 아이를 낙태한 것을 것을 알고 극심한 고통에 빠져들었다. 즉 악플을 단 대로 모든 일이 이뤄지고 있고 그 일이 본인에게도 똑같이 닥친다는 것을 쓰라린 경험 끝에 깨닫게 된 것.

‘페이스 오프’ 또한 능력 있는 여의사 지수(차현정 분)가 흉측한 얼굴화상으로 20년간 고생해 온 동생 지민을 구하기 위해 안면이식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담아내며 소름 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어릴 적 실수로 동생 지민의 얼굴에 큰 화상을 입힌 지수는 동생의 얼굴을 정상으로 만들어 주고 싶어 죽어가는 불법체류 여성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기다려온 위험한 수술을 결심했다. 불법체류 여성과 지민의 얼굴을 통째로 바꾸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지수는 하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로 실의에 빠졌다. 살려는 의지가 강한 쪽이 몸을 차지하는 의외의 현상이 일어나 불법체류 여성이 지민의 몸을 점령해버린 것. 지수는 고심 끝에 죽어가는 지민의 몸에 자신의 얼굴을 이식하나 결국 자신만이 살아남는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누리꾼들은 “환상거탑 반전 미드 못지 않네”, “보는 내내 오싹해 더위가 싹 달아났다”, “앞으로도 기대되네” 등 열렬한 반응을 쏟아냈다.

‘환상거탑’은 기존 드라마의 정형화된 소재와 형식의 틀을 과감히 깨고 만화적인 상상력과 미스터리, 스릴러 등의 소재를 거침없이 담아낸 판타지 옴니버스 드라마. 특히 대한민국에 ‘푸른거탑’, ‘남녀탐구생활’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며 특유의 공감 포인트, 심리묘사로 트렌드를 주도해 온 김기호 작가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환상거탑’은 tvn을 통해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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