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급등락 진정… 이틀째 소폭하락

◎금융개혁법 처리 난항 매기주춤/외국인 한전·은행주등 집중매도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4천1백만수준으로 전날보다 1천5백만주 이상 줄어들었으며 급등락세도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 전개됐다. 12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 공세에 움츠러든 일반투자자들이 방어적 입장에서 매수강도를 약화시킴에 따라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 하락한 5백17.4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시중 실세금리가 연중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가 지속되면서 주가지수 하락폭이 10포인트를 웃돌아 한때 5백10포인트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 끝무렵 저가 매수를 위한 일반투자자들의 대기성 자금이 재차 유입돼 지수 낙폭을 줄였다. 환율 및 국내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는 외국인투자가들은 이날도 은행주 및 한전주를 집중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과 일반투자자들 사이의 매매공방이 다소 약화되면서 일일 주가 등락폭도 다소 줄어들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금융개혁법안 처리와 금융시장안정대책 등의 추이에 대해 외국인과 일반투자자들 모두 예의 주시하는 양상』이라고 전했다. 최근 금융산업 개편 수혜주로 꼽히며 강세를 보이던 종금주는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재료보유 개별종목이 집중된 소형주 지수만 상승했을뿐 대형주 및 중형주가 모두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7개 포함 3백7개였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46개 포함 4백81개였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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