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사상 최고치 행진에 이어 국내 주유소에서 팔리는 휘발유 판매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월 다섯째주(10월29일∼11월2일) 전국 주유소 1,100개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 무연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568원38전으로 전주에 비해 13원29전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에 조사된 휘발유 가격은 이전 최고치였던 지난 7월 넷째주의 1,557원38전보다 11원이나 비싼 것이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의 경우 ℓ당 1,629원48전으로 전주에 비해 무려 21원59전 폭등했고 전국 시ㆍ도 가운데 평균가가 가장 낮은 광주에 비해 ℓ당 93원29전이나 높았다.
경유 가격 역시 ℓ당 1,356원05전으로 전주 대비 16원37전 급등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역시 지난주 최고치였던 실내 등유 가격은 전주보다 19원40전 폭등한 985원92전으로 1,000원선에 바짝 다가서며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