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관련 인수합병(M&A) 재료로 주목받고 있는 웹젠과 한빛소프트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3일 한빛소프트 주가는 전날과 보합인 4,39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5월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한빛소프트 인수 발표 전 종가(5,31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빛소프트는 19일 M&A 발표 당일 가격제한폭(6,100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8일 동안 미끄러졌다.
이창영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한빛소프트의 M&A 관련 인수 가격이 높지 않아 시장에서 주가를 높게 평가해줄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NHN과 전략적 제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웹젠은 급등세를 타고 있다. 이날 웹젠 주가는 전날보다 1.23% 오른 1만2,3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 달 새 37% 이상 올랐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성공 경험을 가지고 있는 개발사라는 점, 많은 개발인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웹젠의 장점”이라며 “향후 M&A가 성사된다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M&A를 통한 단기 주가 상승은 이벤트일 뿐”이라며 “일정 정도의 개발 능력을 갖춘 업체들끼리의 합병만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