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지난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5.72%(430원) 상승한 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상승세로 장중 한 때 8,08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주 노선의 운임 상승과 유가하락 등을 이유로 한진해운의 올 1·4분기 실적 전망치를 기존보다 대폭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6,800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미주 항만 컨테이너 적체가 심해지면서 1월 운임 인상에 성공했고 평균 투입 유가도 전 분기보다 19.8% 하락했다”며 “유가 하락에도 운임이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