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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지위 높아진 만큼 업계 이익 적극 대변"

박순만 시설물유지관리협회 회장


"법정단체 인가는 협회의 위상과 대외 공신력이 한층 강화됐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앞으로 공적단체로서 업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근 대한전문건설협회에서 독립,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로부터 법정협회로 공식 출범한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의 박순만(49ㆍ사진) 회장은 30일 "그동안 비인가단체라는 이유로 업무 등에서 많은 불이익을 받아온 게 사실"이라며 "협회의 지위가 격상된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업계의 이익을 대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설물유지관리협회는 교량 등 시설물의 안전점검, 개보수 공사를 맡는 전문건설업체들의 모임으로 현재 4,200여개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박 회장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시ㆍ도 조직 개편 ▦공제조합 설립 ▦시설물 유지보수업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시설물의 대형화ㆍ고층화로 유지ㆍ보수에 대한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나 관련 기술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협회 산하에 '보강ㆍ보수 기술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산ㆍ학 연계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장기 과제로 공제조합 설립도 꾸준히 추진해나가겠다는 게 박 회장의 복안이다. 권익보호와 업계의 안정적 활동을 위해서는 공제조합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협회는 그동안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맡아온 시설물유지관리업 등록 업무도 내년부터 협회가 수행하게 된 만큼 현재 광역시 중심의 지회 조직도 16개 시ㆍ도회로 확대 개편 중이다. 박 회장은 "앞으로 협회는 단순한 이익단체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시설물유지관리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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