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 시장의 대폭적인 개방 이후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한 미국 상공회의소(AMCHAM)와 유럽연합(EU)상의 등 외국경제단체에 부동산 전문 분과위원회가 잇따라 설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경제단체의 활동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내외국인들간의 부동산거래가 한층 활발해지고 부동산 시장의 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외국기업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관련기관에 따르며 AMCHAM은 한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회원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종전의「건설엔지니어링 분과위원회」를 「부동산건설엔지니어링 위원회」로 확대 개편, 한국 부동산시장의 현안과 문제점 등에 대한 파악에 들어갔다.
EU상의도 한국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정보 등을 회원업체들에 제공하기 위해 산하조직으로 「부동산전문 분과위원회」를 만들기로 하고 현재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 부동산 가격의 거품이 아직도 빠지지 않았고 가격구조가 비합리적으로 짜여 있어 투자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나 투자환경 개선기미가 보일 경우내외국인간의 부동산 거래가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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