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자치구,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시동

사회적기업 인건비 206억 청년창업에 191억 투입<br>강남구는 IT인재 양성… 은평구, 노인 근로 확대

서울시와 자치구들이 올해 경제 분야 최우선과제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3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와 자치구들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일자리창출 사업에 주력하기로 하고 예산을 조기에 집행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서울시의 올해 경제 분야 핵심과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민선4기부터 집중 육성해온 6대 신성장동력 산업을 올해부터는 8대 신성장동력으로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금융, 관광ㆍ컨벤션 등 지식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 ▦정보기술(IT) 융합, 바이오ㆍ메디컬, 녹색산업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스마트 기술육성 ▦디지털 콘텐츠와 디자인ㆍ패션 등 창조산업 지원 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국회에서 행정인턴ㆍ희망근로프로젝트의 예산이 삭감된 점을 감안해 서울시는 다른 분야에서 일자리창출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형 사회적기업을 내실화하기 위해 올해 250개 기업에 인건비 등 20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청년창업 1,000프로젝트에 191억원을 투입해 청년기업에 대한 경영컨설팅과 인큐베이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취업알선을 위해 일자리플러스센터에도 2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강남구는 최근 총 3,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창출 사업 계획을 밝힌 데 이어 올해부터는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무역&IT마스터 인재 양성사업을 시작한다. 구는 강남 거주자에 한해 무역마스터 참여자는 20명, IT마스터 참여자는 10명 범위 내에서 최대 400만원의 개인부담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오는 2014년까지 민간에서 2만3,934개, 공공에서 2만187개 등 총 4만4,121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구는 ▦일자리 창출 ▦취업알선ㆍ지원 ▦직업훈련 ▦인프라구축 ▦협력강화 등 총 5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초구도 새해 일자리 사업 관련 예산을 최종 확정하고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구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15억7,000만원, 공공근로사업에 8억1,284만원, 자활근로사업에 1억1,786만원, 민간위탁형 자활근로사업에 3억3,700만원, 장애인복지 일자리사업에 2,400만원 등을 투입하기로 했다. 서초구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예산의 60%를 조기 집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구는 2014년까지 4만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종합 프로젝트를 올해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2,8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인프라를 활용해 입체적으로 추진된다. 은평구는 저소득 계층의 자활사업 강화와 노인ㆍ장애인의 근로기회 확대를 통해 41개 단위사업에서 2만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또 고용촉진 유관기관의 취업지원 활동과 직업소개소를 통한 취업알선 등으로 1만9,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택관리 및 개ㆍ보수 사업을 펼칠 사회적기업인 두꺼비하우징을 설립하는 등 2014년까지 매년 10개씩 총 50개의 사회적기업을 발굴ㆍ육성해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서정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