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종합상사 기업가치 상승"

SK증권 "지원개발·M&A 가능성 감안땐 저평가"

"현대종합상사 기업가치 상승" SK증권 "지원개발·M&A 가능성 감안땐 저평가"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현대종합상사가 자원개발과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으로 기업가치가 증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일 SK증권은 현대상사에 대해 “채권단 공동관리가 진행되고 있어 주식 유동성이 낮은 게 단점이지만 영업실적 호전과 자원개발부문 가치상승, 내년중 M&A 진행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6개월 목표주가 4만5,000원에 신규 매수를 추천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철강, 기계ㆍ플랜트 등의 호조세 및 수출 물량 증가 효과로 2ㆍ4분기에 71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3ㆍ4분기 이후에도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원개발 가치 역시 돋보이는 부분이다. 현재 오만, 카타르 등으로부터 지분법, 배당금 등으로 연간 200억원 정도가 유입되고 있으며, 예멘 마리브 가스전 생산이 본격화되는 오는2009년 이후에는 연간 배당금 규모가 400~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SK증권은 현대상사의 자원개발부문 가치가 6,300억원 수준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또 “M&A 진행시 기업가치 상승에 있어 가장 선호되는 주체는 브랜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구 현대그룹이 될 것” 이라며 “업체의 자원개발 가치를 필요로 하는 국내외 에너지 관련 업체도 충분히 긍정적인 시너지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SK증권은 M&A 스케줄이 지연돼 채권단 공동관리가 길어질 경우 매물 증가에 다른 가치 하락 요소도 잠복돼 있다고 지적했다. 입력시간 : 2007/08/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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