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생활가전부 "헬스케어 M&A 검토"

신제품 드럼 세탁기 선봬

23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열린 세탁기 신제품 발표회에서 홍창완(오른쪽) 부사장과 배우 한가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동호기자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헬스케어 부문에서 인수합병(M&A)를 검토 중이다.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23일 서울 서초 삼성전자 홍보관 딜라이트에서 개최한 세탁기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전자가 메디슨을 인수해 육성하듯이 생활가전 분야에서도 M&A는 있을 수 있다”며 “헬스케어 영역이 워낙 넓어 상상하기에 따라서는 의료기기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또 유럽 세탁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폴란드 공장에 냉장고 신규 라인 투자가 끝나 전략제품이 이달부터 생산되고 있다”며 “세탁기 라인은 상반기 중 신설을 마치고 유럽 특화제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드럼 세탁기 버블샷 12종과 전자동세탁기 워블 7종 등 19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버블샷 드럼 세탁기는 삼성전자의 기존 버블 세탁 방식에 위에서 쏟아지는 강한 ‘워터샷’을 추가, 버블과 워터샷의 이중 침투로 세탁력과 헹굼력을 높였다. 이날 선보인 전자동 세탁기도 새로운 세탁방식이 적용됐다. 워블 전자동 세탁기는 기존 전자동 세탁기와 달리 독자적으로 개발해 특허를 받은 워블 세탁판과 옷감 엉킴을 방지하는 워블러를 적용해 물살을 상하좌우로 만들어 3D 입체세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홍 부사장은 “작년 국내 드럼 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 북미 하반기 드럼 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 성과를 기반 삼아 올해는 더욱 성장폭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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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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