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저가주 호가 단위 개선후 변동성·투기 매매 크게 줄어

1,000원 미만의 저가 주식에 대한 호가 가격 단위 조정 이후 주가 변동성 및 투기성 매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저가주에 대한 호가 가격 단위 조정 시행일 전후 20거래일간 1,000원 미만 종목들의 평균 주가 변동성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각각 0.62%, 0.85%를 기록했다. 이는 단위 조정 전에 비해 0.33%포인트, 0.29%포인트씩 줄어든 것이다. . KRX는 5,000원 미만 종목에 대해 동일한 호가가격 단위(5원)를 적용하면서 1,000원 미만의 저가주에 대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거래 비용이 증가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지난달 4일부터 1,000원 미만 주식의 최소 호가 단위를 1원으로 낮췄다. 또 일명 ‘틱 따먹기’로 불리는 투기적 거래 수요이 감소하면서 단타 매매(데이트레이딩) 비중도 크게 낮아졌다. 유가와 코스닥 시장에서 데이트레이딩 비중(거래량 기준)은 각각 29.82%, 41.30%를 기록, 시행 전에 비해 0.90%포인트, 4,45%포인트씩 감소했다. KRX 관계자는 “제도 시행 결과 해당 종목군에 대한 투기적 세력이 급감하면서 시장의 질적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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