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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현대그룹, 자구 계획 목표 달성 ‘눈앞’
입력
2015.01.28 17:50:52
수정
2015.01.28 17: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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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무 건전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현대그룹이 자구책 이행 모범생으로 거듭나고 있는데요, 자구 계획을 발표한 지 1년 만에 목표 초과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현대 증권 매각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그룹의 자구계획 이행 규모가 계획 수립 1년여 만에 3조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현대그룹은 지난 2013년 유동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3조3,000억 원 규모의 자구 계획을 발표한 후 착실히 이행해 왔습니다.
현대로지스틱스 6,000억원을 비롯해 현대상선 LNG사업부를 9,700억원에 매각했고, 4,500억원 규모의 주식과 부동산을 처분했습니다. 또 컨테이너 기기매각 1,225억원, 해외 터미널 유동화 1,500억원,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 자본 유치 2,973억원, 담보대출 2,000억 등의 자산매각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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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이행률은 99.4%로 목표 달성이 임박했고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으로는 그룹의 순환 출자 고리도 해소했습니다.
여기에 어제 본입찰을 마감한 현대증권 매각까지 성공하면 최고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돼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게 됩니다.
과거 바이코리아 열풍 속에 현대그룹 내 핵심 계열사로 입지를 다졌던 현대증권 본입찰에는 사모펀드 파인스트리트와 일본계 금융그룹 오릭스가 참여했습니다.
이번 매각은 금융당국의 강력한 구조조정 요구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초 대기업 부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주채권은행에 의해 관리되는 42개 주채무계열 기업 중 유동성이 좋지 않은 14개사를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매각대상인 현대증권 지분은 36.9%, 장부가는 6,100억원 수준. 자산유동화대출로 산업은행에서 받은 2,000억원을 제하더라도 매각만 성사되면 최소 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산업은행은 이르면 이달 중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상반기 중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현대그룹의 자구계획 중 남은 매각 대상 자산은 남산 반얀트리 호텔이 유일합니다. 반얀트리 호텔은 현대그룹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1,600억원을 투자해 인수한 6성급 호텔입니다. 중국인 관광객 방문 증가로 인수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지만, 현대 그룹이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결국 매물로 나오게 됐습니다.
“자산 매각 작업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난 현대그룹은 앞으로 해운과 물류, 대북사업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해 그룹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 서울경제TV 한지이 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김지현]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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