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최장타자급 선수와 국산 골프볼이 만난다면?
국내 골프볼 업체 ㈜볼빅은 14일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지영(26)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볼빅은 구체적인 계약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3년 동안 최고 수준의 대우를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이지영은 골프볼 사용은 물론 볼빅의 로고가 부착된 모자, 상의, 골프백 등을 사용하게 된다.
이지영은 2004년 프로에 데뷔, 이듬해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하고 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하며 2006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낸 이지영은 지난해에도 캐나다여자오픈 2위 등 8차례 톱10에 입상했다. 특히 평균 270야드 안팎의 폭발적인 드라이버 샷으로 투어 내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지영은 “LPGA투어 정식 데뷔 후 이루지 못한 우승을 위해 강도 높은 체력훈련과 연습에 매달려 왔다. 국산 볼의 뛰어난 성능을 알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