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성철 신원회장 "경영권 욕심없다"

연말 워크아웃 졸업앞두고 밝혀 눈길 워크아웃 졸업이 임박한 신원의 박성철 회장이 정상화 후에도 경영권에 대한 욕심이 없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신원은 지난 98년말 워크아웃에 들어간후 지난해 매출 5,229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도 매출 2,346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을 내는등 경영이 안정궤도에 진입, 다음달 채권단이 철수한후 자율경영에 들어가 연말에 워크아웃에서 졸업할 예정. 이에따라 창업자이자 신원이 워크아웃 상태에서 회생의 길로 올라서기까지 온 힘을 기울인 박회장의 거취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박 회장은 이와관련, 최근 임원회의에서 회사가 정상화되기까지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들에 고마움을 표하면서 "회사가 살아남은 것만으로도 여한이 없다"며 "워크아웃을 졸업한다해도 경영권에 대한 욕심을 내지않겠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이어 "새로운 대주주가 들어오고 기회가 주어지면 마지막으로 2~3년 정도 전문경영인으로 일해보고 싶을 뿐"이라고 개인적인 희망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원 관계자는 "평소 박회장은 신원이 다시 살아나 직원들이 일할 수있는 보금자리만 될 수있다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고 전했다. 신원은 현재 외환은행등 채권단이 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워크아웃 종료후 채권단의 지분을 인수할 우호적인 성향의 기관투자가들을 물색하는 중이다. 박 회장은 워크아웃에 들어간후 자신이 보유하던 신원 지분은 물론 자택등 개인자산을 모두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는등 경영정상화에 노력해왔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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