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사 평균연봉 15억
지난해 6조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순이익을 올린 삼성전자의 CEO들의 수입은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른 기업 경영자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기이사 20명(21명중 중도사임한 송자 전 교육부장관 제외)이 지난해 받은 보수총액은 298억원. 1인당 평균 14억9,000만원(월평균 1억2,400만원)에 이른다.
등기이사 20명중 6명의 사외이사는 관례적으로 보수가 많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14명의 사내이사 평균 보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봉의 고공행진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임원보수 한도를 작년과 같은 400억원으로 책정, 주총에서 승인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
특히 20명이던 등기이사 수를 올해는 14명으로 줄이기로 했기 때문에 임원 1인당 보수한도 평균은 최대 28억원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