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선업계 생산성 향상땐 21C 세계정상

◎조선공업협 설문조사/현재 일의 절반수준국내 조선산업이 생산성향상 노력을 계속할 경우 21세기에는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경영난 해소를 위해서는 선가개선 등을 위한 업계의 공동협력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조선공업협회(회장 송영수)가 최근 실시한 「우리 조선산업의 현주소와 나아갈 길」이란 설문조사에서 국내 현대중공업, 대우중공업, 삼성중공업, 한나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대형 5개조선소 조선영업본부장들은 세계 조선산업을 양분하고 있는 한·일 양국의 조선경쟁력은 생산성향상에 따라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현재 우리 조선업계의 생산성이 일본의 절반에 불과해 오히려 향상 여지가 많다고 지적, 생산성향상 노력을 계속할 경우 21세기에는 세계 최대조선국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본부장들은 단기적으로는 환율의 변화가 한일간 경쟁력에 가장 큰 영향을 주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생산성향상이 경쟁의 우열을 가리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영업본부장들은 생산성향상을 위해서는 자동화, 전산화, 신기술개발 등 체질강화가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설계·생산 통합전산시스템 개발 및 구축으로 각 부문의 기술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의 차세대선박 개발, 해양이용설비 개발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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