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067250)이 상장 첫날인 27일 하한가까지 추락했다가 외국인의 대량매수세에 힘입어 극적 반등에 성공했다.
STX조선은 상장기준가 1만9,500원으로 시작한뒤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까지 추락했으나 이후 ABN암로증권 창구 등을 통해 108만5,000주(213억원)의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오름세로 돌아서 결국 1,300원(6.67%) 오른 2만800원에 마감했다.
주가가 급등세로 돌아섬에 따라 공모에 응한 투자자과 STX조선의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들도 짭짤한 차익을 챙겼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공모가 1만4,200원을 기준으로 46.47%의 수익을 기록했다. 또 이 회사 주식 39만5,120주(지분율 1.93%ㆍ장부가 7,800원)를 보유한 세양선박은 50억원 이상의 차익을 챙겼고, 산은캐피탈도 30만주(장부가 1만2,000원)를 보유하고 있어 26억여원의 차익을 챙겼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