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만도, GM 등 해외고객 확대…밸류에이션에 긍정적”-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만도에 대해 현대차그룹 의존도가 작년 55.8%에서 2014년까지 해외 완성차업체로의 고객다변화로 현대차 비중은 41%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기정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산업에 있어 최근 동향은 안전기술의 전장화 추세”라며 “만도는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 EPS(Eletric Power Steering) 등 제동 및 조향 장치의 전장부품 이외에 SCC(Smart Cruise Control), SPAS(Smart Parking Assistant System), BSD(Blind Spot Detection) 등을 현대차 그룹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아반떼 MD에 SPAS, 그랜저 후속에 SPAS, SCC를 납품하고 있으며, 안전 관련 부품들의 향후 신차에 지속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따라서 전장 기술이 접목된 안전 사양들의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는 현대차와 기아차 글로벌 판매량 증가로 실적 모멘텀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작년 기준 만도의 현대차그룹 의존도는 55.8%였지만, 2014년까지 41%(GM 20%, China 15%, EU 3%)가 될것으로 예상된다”며 “리먼사태 이후 글로벌 완성차업체는 생존을 위해 글로벌 아웃소싱을 확대하였으며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올해 이후 의미있는 아웃소싱의 결과과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회사로서 고객다변화라는 화두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의 주요 변수라는 점에서 만도의 해외 완성차업체 비중 증가는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만도의 순이익에 대한 시장컨센서스는 2,501억원으로 순이익 기준 동사는 주가수익비율(PER) 11.3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완성차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은 전장 부품의 성장성 및 고객 다변화에 따른 프리미엄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일본 부품업체인 덴소의 경우, 1980년 이후 도요타대비 상대 프리미엄의 평균은 37.7%(상대 PER 기준)에 이른다”며 “따라서 만도의 향후 주가는 완성차업체와의 상대 밸류에이션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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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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