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소제조업 가동률 8개월만에 소폭상승

기협, 1월보다 0.1%P…비금속광물 가장 높아2월중 중소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이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2일 기협중앙회(회장 김영수)에 따르면 중소제조업 조합원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월중 중소제조업 가동상황 조사에서 평균가동률이 전월대비 0.5%p 상승한 7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상승세는 상반기중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기대감과 지난 1월중 설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 대한 반등효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기협중앙회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2월중 평균가동률(76.3%) 보다는 3.9%p가 낮은 수치로 완전한 회복세로 접어들기 까지는 일정기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기협중앙회측은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5.5%p), 인쇄출판(3.9%p), 전기기계ㆍ변환장치(2.8%p), 자동차ㆍ운송장비(2.1%p)등의 가동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종이 및 종이제품, 의복 및 모피제품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영상ㆍ통신장비, 의료ㆍ정밀ㆍ광학ㆍ시계, 전기기계ㆍ변환장치등의 업종에서만80%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의 업종이 80%를 밑돌아 업종별 편차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69.1%)과 중기업(78.9%)이 각각 0.6%p, 0.1%p 상승했으며 기업규모간 격차는 9.8%p를 기록, 전월(10.3%p)보다 다소 감소했다. 2월중 가동률이 부진한 이유로는 내수부진(44.9%), 계절적요인(16.0%), 해당제품의 수요감소(9.1%), 모기업수주감소(7.6%)등으로 나타나 내수경기 회복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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