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가 환율 문제도 다뤄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를 방문한 파스칼 라미 WTO 사무총장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WTO의 논의에 환율 문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이 교역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WTO가 환율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11일 “미국 정부는 WTO에서 환율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브라질 정부의 제안에 반대한다”면서 “중국 정부도 환율 문제에 관한 논쟁을 꺼리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