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등 국내 공항의 실내공기가 법정 기준치 수준을 유지하며 해마다 깨끗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ㆍ4분기 중 인천 등 13개 국내 공항여객터미널의 미세먼지농도를 측정한 결과 인천공항이 17.8㎍/㎥로 가장 낮고 제주공항이 37.2㎍/㎥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발표했다.
김포공항은 32.4㎍/㎥, 김해공항 28,2㎍/㎥,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은 24.4㎍/㎥, 청주공항은 22.2㎍/㎥로 나타났다. 전국 공항의 여객터미널 평균농도는 28.5㎍/㎥로 '다중이용시설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정한 기준치(150㎍/㎥)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도별 전국 공항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2006년 53.6㎍/㎥, 2007년 44.1㎍/㎥, 2008년 39.0㎍/㎥, 2009년 32.2㎍/㎥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모든 공항의 여객터미널 미세먼지 농도가 30㎍/㎥ 이하의 클린 공항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