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개월 연속 금리 0.25% 동결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일본은행(BOJ)이 또 금리를 동결했다. 산업생산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부진한 경지지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BOJ 금융정책위원회는 31일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현재 0.25%인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은 지난 7월 제로금리 해제를 발표한 후 석 달 연속 0.25%선을 유지했다.
BOJ의 금리동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발표된 9월 실업률은 전월보다 0.1% 포인트 상승한 4.2%를 기록했고 전일 공개된 산업생산도 전월에 비해 0.7% 감소ㅎ해 이러한 전망에 힘을 더했다. 이와 관련 후쿠이 도시히코 BOJ총재는 이날 금리동결 발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 "이전 관점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다"며 "금리결정은 너무 늦지도, 너무 빠르지도 않은 적절한 시점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6/10/31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