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의 이호석(경희대)과 성시백(연세대)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안현수(한국체대 졸업예정)의 빈 자리를 금메달 합창으로 채웠다.
이호석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백시티에서 계속된 2007-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8초089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이승훈(한국체대ㆍ2분18초247)과 함께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이어 열린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성시백(1분26초445)은 중국의 맏형 리예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열린 여자부 1,500m 결승에서는 진선유(단국대ㆍ2분21초105)가 대표팀 후배 양신영(분당고)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해 금메달 사냥의 포문을 열었다.
한편 모처럼 월드컵 시리즈에 얼굴을 내민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는 남자 1,500m 경기에 나섰지만 예선에서 실격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