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5~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11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쿠알라룸푸르’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모두 63개의 중소기업이 참여해 현지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해외 G-FAIR 행사를 한-아세안 FTA 수혜품목 중심의 전시회로 운영해 관세인하 품목에 중점을 두고 유관 분야 참가업체들에게 시장진출의 선점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 등 주변 아세안 국가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해 참가기업 수출상담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FTA 발효로 인한 국내 중소기업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FTA 발효 이후 2012년까지 전체 교역품목의 90%에 달하는 품목이 관세감면 혜택을 받게 됨에 따라 국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구매력 있는 현지 바이어들을 대거 초청해 참가기업과의 사전 1대 1 구매상담 등을 통해 우리의 중소기업들이 수출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돕기로 했다.
이번 참가기업의 선정은 국내 기업 가운데 현지 시장 진출이 용이한 소비재, 전기ㆍ전자제품, 산업용품 및 자동차용품 위주로 이뤄졌다.
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는 “이번 G-FAIR 쿠알라룸푸르는 FTA 발효로 인한 경제적인 이득 이외에도 최근 한류열풍으로 인한 시장의 호의적인 반응을 볼 때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 중소기업들이 신흥시장을 위한 개척의지가 매우 높고 바이어들의 관심도 높아 서로 윈-윈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