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은 지난 1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여약사회 제19회 정기총회에서 ‘13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 부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원식 유한재단 이사장은 최귀령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에게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수여했다.
중대약대를 졸업한 약사인 최귀령 수녀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 입회한 이래 약사로서 소임을 다하면서 도시 빈민들을 위해 봉사하며 특히 네팔에 파견, 어린이와 여성들의 교육과 의료를 위해 헌신하는 등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것이 높이 평가됐다.
최귀령 수녀는 “봉사의 길로 접어든 것은 자신이 받은 것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는 것은 의무라는 생각에서이다”며 “현재 네팔의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문제가 가장 큰 숙제로 앞으로도 그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마음으로 그들 곁에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유재라봉사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 유일한 박사의 장녀인 유재라 여사의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 제정된 시상제도로 ‘여약사부문’은 국민봉사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여약사상 정립을 위해 한국여약사회와 함께 제정해 시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