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석화 태국에 생산기지

1,800만弗 투자 ASR등 생산설비 건설

한화석유화학이 태국에 생산기지를 마련한다. 한화석화는 총 1,800만달러를 투자해 태국 방콕 인근 방플리 국가산업단지에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알칼리수용성수지(ASR) 및 에멀션 생산설비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석화는 기존 태국 현지법인인 한화케미칼타일랜드가 운영 중인 공장 내 유휴부지에 연산 6,500톤 규모의 ASR 공장과 5,000톤 규모의 에멀션 공장을 우선 건설해 오는 2009년 상업생산에 들어간 뒤 추가 증설을 거쳐 2010년까지 1만5,000톤 규모의 설비를 완성할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기존 공장의 부지ㆍ설비 및 인력을 공유해 시너지를 높여 친환경 특화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2010년 이후 연간 3,000만달러의 신규 매출과 5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석화에 따르면 아태 지역은 ASR의 신흥시장으로 연 7~10%의 고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특히 태국은 시장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건비가 낮은 장점을 갖는다. 한화석화는 이러한 환경에 독자 기술을 접목, 역내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노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건은 지난달 중국 닝보 지역 폴리염화비닐(PVC) 사업 진출과 더불어 한화그룹의 글로벌 경영 강화 기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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