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문정보(코스닥기업 IR)

◎「윈도95」 등 MS사 프로그램 복제품 공급/CD롬 생산시설등 하드웨어 투자 활발정문정보(대표 정광훈)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컴퓨터 원본 프로그램을 복제, 완제품으로 포장해 국내 소비자 및 컴퓨터제조 회사에 공급한다. 프로그램 복제업체를 AR(Authorized Replicator)이라고 하는데 MS사의 국내 AR은 정문정보와 스트림코리아(Stream Korea) 두 회사뿐이다. 회사측은 한글판 「윈도3.0」의 한국판매를 모색하고 있던 MS사와 지난 93년 생산계약을 맺은 후 매년 계약을 경신, AR로서의 지위를 유지해왔다. 현재 이회사는 시스템운영프로그램(OS)인 「윈도95」, 사무용 통합프로그램인 「MS오피스」 등을 생산하고 있는데 내년부터는 윈도95의 새로운 버전 멤피스(Memphis)를 국내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30억원을 투자, CD롬 생산시설을 완비했다. 정문정보의 최룡범 재무담당 이사는 『시장의 흐름을 신속히 파악하지 않으면 컴퓨터산업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앞으로 고객의 요구에 따라 컴퓨터 프로그램의 통신판매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이사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홍콩의 유통업체 로손사와 합자법인인 「정문 로손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다』며 『회사운영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 대로 정식 영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별도의 준비팀을 구성, 상품선정 및 시장조사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등록 주간증권사인 쌍용증권은 『전체 PC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MS사 제품이 시장지배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의 실적이 꾸준히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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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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