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현대상사, 실적개선 추세 강력…목표가↑”-대신證

대신증권은 10일 현대상사에 대해 펀드멘탈의 턴어라운드 추세는 기존 예상보다 강력하게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익이 뚜렷이 개선되면서 한단계 상승한 주가는 올해 초 이후 과연 금년에도 턴어라운드 추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탐방 결과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청도조선소 역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과정으로 펀드멘탈 개선 지속과 함께 주가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던 것처럼 올 1분기 실적 역시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회사측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220억원, 1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말했다. 정 연구원은 “20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달성함으로써 시장 컨센서스 163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해 4분기 이익이 일부 이월된 영향도 있겠지만 기계ㆍ플랜트 부문 매출, 이익이 호조를 보이고 철강부문 역시 점차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실적 개선폭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하반기에는 우크라이나 로템 철도차량 공급과 같이 마진율이 높은 거래도 손익에 본격 반영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중 청도조선소(지분율 94%, 영업외 지분법평가 중) 역시 점차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는 과정이어서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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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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