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포천 베어크리크GC의 크리크 코스가 국내 최고 퍼블릭(비회원제)코스의 자리를 지켰다.
골프전문 월간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이 선정해 19일 공개한 '2014 한국 10대 퍼블릭 골프코스'에 따르면 베어크리크는 평점 최종합계 91.05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이 코스는 지난 2008년부터 2년마다 발표한 순위에서 4차례 연속 최고로 평가됐다. 2009년 코스 전체를 완전히 리뉴얼한 후로도 조경과 운영 등에서 해마다 개선되는 면모를 보인 이곳은 샷 밸류와 공정성, 코스 관리 상태, 전통과 기여도 등의 항목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는 신설 골프장의 약진이 눈길을 끌었다. 2위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을 비롯해 5위 베어즈베스트청라, 7위 여수경도 등 3개 코스가 최근 2년 안에 개장한 곳들이다.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전환한 파인리즈까지 4곳이 신규로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은 개장한 지 1년이 되지 않았지만 단번에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다도해에 조성돼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단시간 내 골퍼들 사이에 소문이 퍼졌다.
이번 선정 작업은 4월 말 현재 운영 중인 18홀 퍼블릭코스 120곳을 대상으로 했으며 골프업계와 학계, 코스설계가·미디어종사자 등 각 분야 전문가 49인이 패널로 참여했다.
한편 미국 골프매거진이 선정한 '2014 미국 100대 퍼블릭코스'에서는 퍼시픽듄스·페블비치·파인허스트·베스페이지·키아와아일랜드가 1~5위에 자리했다. 한국과 미국의 퍼블릭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9월호에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