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청야니가 꼽은 가장 껄끄러운 경쟁자는? 미야자토·신지애·오초아·최나연·페테르센

미야자토 아이ㆍ신지애ㆍ오초아ㆍ최나연ㆍ페테르센…블리처 리포트와 인터뷰서

세계랭킹 1위 청야니(22ㆍ대만)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포함해 세계 이곳 저곳을 돌며 11승을 쌓았다. 이제 관심은 ‘차세대 여제’ 청야니가 ‘원조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대기록에 얼마나 접근하느냐에 쏠린다. 소렌스탐은 LPGA 투어 통산 72승을 올렸고 청야니는 통산 12승을 기록 중이다. 아직 20대 초반인 그가 올해 과시한 압도적인 기량을 내년에도 이어간다면 남은 60승은 그리 버거운 숫자가 아니다. 청야니가 내년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지킬 수 있을까. 청야니 자신이 꼽은 강력한 경쟁자들의 견제를 따돌리는 게 우선일 것 같다. 청야니는 17일 블리처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상대하기 가장 어려웠던 경쟁자 5명으로 미야자토 아이(일본ㆍ세계랭킹 8위), 신지애(6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최나연(4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ㆍ2위)을 차례로 꼽았다. 미야자토에 대해 “좀처럼 집중력을 잃지 않아 기복이 없다. 가장 껄끄러운 라이벌 중 한 명”이라고 설명한 청야니는 신지애에 대해서는 “세계랭킹 1위를 해본 선수다. 멘탈이 무척 강하다”고 했다. 또 ‘절친’ 최나연을 두고는 “그보다 더 훌륭한 선수를 찾기가 힘들다. 누구보다 꾸준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장타자’ 페테르센에 대해 “아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 나와 같은 스타일인 것 같다. 그래서 이기기 어렵다”고 말한 청야니는 은퇴한 전 세계랭킹 1위 오초아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그에 대한 존경심은 지금도 변함없다. 내 골프 인생에 귀감이 된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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