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새해 부동산시장 기상도] 부문별 투자 기상도

아파트 '맑음' 주상복합 '구름'<br>연초 전세불안 여파 소형 아파트 강세 예상<br>재건축 규제완화 기대높아도 급등은 없을듯<br>인지도 낮고 규모작은 주상복합 값 내릴수도


‘뚜렷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집중 공략하라’ 올해 아파트 시장은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재건축 시장은 대통령선거 정국에 접어들면서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대출부담 증가로 지난해와 같이 급등하긴 어려울 것 같다.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은 입지에 따라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주상복합은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맑음’=연초 이사수요가 늘면 지난해 하반기처럼 전세가격이 불안해지면서 실수요 중심의 소형아파트가 더 오를 수 있다. 연말 대선도 가격상승 기대감을 부추기는 요인. 하지만 지난해 11ㆍ15대책을 통해 공급확대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다. 특히 금융규제에 따른 대출 부담이 커지고 보유세 부담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무리한 투자보다 실거주 목적의 내 집 마련이 바람직하다. 한편 재건축은 각종 규제로 사업성이 낮아지면서 수익률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반값 아파트’논의로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곤 있다. ◇분양 ‘맑음’=역시 대출규제 강화로 한층 조심스러워졌지만 청약가점제 실시가 예고된 상황이라 수요자들의 마음이 다급하다. 장기간 무주택자를 제외하곤 대부분 청약가점제 실시 전 통장을 쓰겠다는 분위기다. 은평뉴타운, 파주 운정지구, 용인 흥덕지구, 인천 송도신도시 등 입지가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기존 분양권 시장에서 서울ㆍ수도권 주요 지역은 소폭 오르고, 외곽지역이나 지방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상복합ㆍ오피스텔 ‘흐림’=주상복합은 정부의 각종 규제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는 중이다.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의 경우 수익성이 높지만, 인지도 낮고 단지 규모가 작은 비선호 단지는 가격상승이 미미하거나 오히려 떨어질 전망이다. 오피스텔은 임대 수요층이 두텁고 환금성과 수익성이 보장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기본이다. 11ㆍ15대책으로 바닥난방 설치 허용 등 건축규제가 완화됐지만 가격 회복세는 국지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신규입주 오피스텔과 소액투자가 가능한 소형평형 오피스텔을 선별해서 투자해야 한다. ◇상가 ‘비옴’=지난해 화성 동탄 등 일부 택지개발지구를 제외하곤 분양물량 위축과 공실률 증가로 최악의 해를 보냈던 상가시장은 올해도 침체를 벗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상가는 주택에 비해 세금부담이 적고 고정수익이 나온다는 장점이 있지만, 불안한 경기전망으로 창업수요는 줄고 금리인상으로 수익성은 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요층이 풍부한 단지내상가나 근린상가를 중심으로 ‘될 성 부른’ 상가를 골라 투자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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