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주도땅12,000평「유원지」용도변경/삼양제넥스 평가차익200억

삼양사 계열의 옥수수 가공업체인 삼양제넥스(대표 김경환)가 제주도 공장부지 용도변경으로 자산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삼양제넥스는 제주도 서귀포시 천지연폭포 주변에 1만2천평의 공장부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 서귀포시가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하면서 이 부지를 보존녹지지역에서 유원지 지구로 변경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공장부지는 장부가가 4억9천만원에 불과하나 용도변경에 따른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2백억원 안팎의 평가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삼양제넥스의 한 관계자는 이 공장부지를 ▲식물공학관 ▲담지류관 ▲곤충과 나비관 ▲열대식물관 ▲연구동 ▲영상관 ▲생태연못 등이 있는 연구관광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서귀포시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주 서귀포시 포도당제조공장은 물류비와 원료조달난으로 지난 87년 폐쇄된 후 별다른 활용계획이 없어 놀리고 있던 땅』이라면서 『서귀포시의 용도변경 허가로 유원지로의 개발이 가능하게 된 만큼 천지연 폭포와 어울리는 자연학습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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